트럼프 지지자들 의회 난입에 선거인단 투표함 사라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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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가 6일(현지시간) 시위대 난입으로 중단된 가운데 하마터면 11·3 대선 결과를 담은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강탈당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비상 사태 속에서 다행스럽게도 의회 직원이 투표용지함을 긴급히 챙겨 회의장을 떠나면서 함이 탈취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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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당시 주별 개표결과 인증 절차 진행 중
의회 직원이 투표함 챙겨 무사히 떠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가 6일(현지시간) 시위대 난입으로 중단된 가운데 하마터면 11·3 대선 결과를 담은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강탈당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의회는 오후 1시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가량 진행됐을 무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로 난입했다.
휴회가 전격 선언됐고 의원들은 긴급 대피했다.
당시 회의장에는 미국의 50개 주별로 실시한 선거인단의 투표용지와 개표 결과가 담겨 있는 함이 있었다.
이날 회의는 의회 직원이 알파벳 순으로 주별 개표 결과를 큰 목소리로 전달하면 의원들의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개표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는 비상 사태 속에서 다행스럽게도 의회 직원이 투표용지함을 긴급히 챙겨 회의장을 떠나면서 함이 탈취당하는 일은 막을 수 있었다.
물론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이미 공개된 상태였지만, 실물 표가 담겨 있는 함이 사라졌다면 회의가 재개되더라도 혼선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프 머클리 공화당 상원 의원은 트위터에 “상원 본회의장의 위험에서 선거인단 투표용지를 건져냈다”며 “유능한 의회 직원이 이를 챙기지 않았다면 폭도에 의해 불탔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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