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삼성 OLED'! 선두기업 입지 다진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43개국에 출원한 OLED 상표 이미지.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7일 자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에 사용할 새로운 브랜드 로고 'Samsung OLED'를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하며 시장을 개척해온 자긍심과 'OLED는 곧 삼성'이라는 자신감을 새 로고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로고의 기본이 되는 사각형 틀은 '디스플레이'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 되길 바라는 비전을 반영한다. 모서리의 곡선과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접히는 형상은 OLED의 디자인 확장성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해 새로운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유럽연합 27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 총 43개국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점유율 80%대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스마트폰 OLED 매출이 51억8000만달러(약 5조6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성숙기로 접어든 OLED 시장에서 선두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 확연하게 드러내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내놓은 것"이라며 "스마트폰을 넘어 IT, 자동차, 게임기 등 더 넓은 영역에서 삼성 OLED만의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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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