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정 바이든 "시위 아닌 반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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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워싱턴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시위가 아니라 반란 사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의사당 난입 사태로 일어난 혼란이 "진정한 미국을 반영하지 않는다. 우리가 누구인지 대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4년 동안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 명예, 존중, 법치주의의 회복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대선 패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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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선 바이든 당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워싱턴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시위가 아니라 반란 사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6일(현지시각)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시각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가 현대사에서 본 적이 없는 전례 없는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도들에게 물러나고 민주주의가 전진하게 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의사당 난입 사태로 일어난 혼란이 “진정한 미국을 반영하지 않는다. 우리가 누구인지 대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4년 동안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 명예, 존중, 법치주의의 회복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대선 패배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도 지적했다. “좋은 대통령이든 나쁜 대통령이든 간에 대통령의 말은 중요하다. 좋을 때는 대통령의 말이 격려가 되고, 나쁠 때는 선동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전국 텔레비전 방송에 나가 헌법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이 포위를 끝낼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난입 사태 발생 2시간여 뒤에 트위터에 1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시위대 귀가를 촉구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의 고통과 상처를 알고 있다. 우리에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며 지지자들이 벌인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공격’을 목격한 뒤에도 선거 사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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