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방위군 동원요청 거부돼..펜스 승인도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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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미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 동원을 요청했지만 국방부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미국 의회내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중에 총격으로 여성 1명이 사망하면서 대혼란이 빚어졌다.
이날 미국 의사당에 난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군병력 배치를 승인한 사람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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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미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 동원을 요청했지만 국방부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미국 의회내 트럼프 지지자들의 시위중에 총격으로 여성 1명이 사망하면서 대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시위 진압을 위한 군병력 배치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승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주방위군은 시위진압에 동원되지 못했다.
이에따라 누가 시위진압을 방해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날 시위대가 바리게이트를 뚫고 의회에 진입하는 것을 경찰이 제지하지 못하면서 혼란이 빚이졌다.
미 의회는 6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치른 미국 대선 결과를 최종 인증절차에 돌입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진입 시위로 인증절차가 중단됐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의회일정을 미뤘다.
이날 미국 의사당에 난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군병력 배치를 승인한 사람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친트럼프 시위대 수백명은 의회의 대선 결과 승인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상·하원 합동회의는 중단됐고 의원들과 회의를 주재하던 펜스 부통령은 긴급 대피했다. 미 국방부는 워싱턴D.C 주방위군을 전원 동원시키며 사태에 대응했었다.
펜스 부통령은 미 대선 결과를 뒤집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에 앞서 성명을 통해 "헌법을 지지하고 옹호하겠다는 나의 맹세는 내가 어떤 선거인단을 집계하거나, 하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일방적 권한을 주장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NBC,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펜스 부통령의 주장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인증을 막아 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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