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현지 팬 폭발 "마시알 9번 아니다, 맨유 이제 팔아야"

박대성 기자 2021. 1. 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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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만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시알과 래시포드에게 득점을 맡겼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 칸 아래서 화력을 지원했다.

마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4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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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배했다.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하고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 팬들은 마커스 래시포드와 득점을 노렸던 앙토니 마시알에게 불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만났다. 결승전을 앞두고 라이벌 매치였지만 프리미어리그 무패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꼭 이겨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시알과 래시포드에게 득점을 맡겼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 칸 아래서 화력을 지원했다.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를 허리에 배치했고, 루크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포백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딘 헨더슨이 꼈다.

분위기는 팽팽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포그바도 2선과 3선을 오가며 연결 고리를 맡았고, 간헐적인 화력 지원을 했다. 마시알은 왼쪽 공격수로 래시포드와 호흡했다. 래시포드는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마시알 존재는 미비했다.

90분 동안 풀타임을 뛰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맨체스터 시티 수비에 동선이 막혔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슈팅 2번에 유효 슈팅은 없었다. 드리블 2회에 공중볼 1회 성공이 전부였다.

마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04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루이스 판 할 체제에서 빛났고, '포스트 티에리 앙리'라고 불렸다. 하지만 반짝에 불과했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반짝임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6시즌 동안 240경기 76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출전해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팬들은 이렇다 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마시알에게 불만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카라바오컵 준결승 도중에 팬 반응을 옮겼는데 "이제 마시알을 팔아야 한다, 필요없는 선수다", "매번 말하지만 마시알은 9번에 적합하지 않다. 그 자리에서 어떤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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