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국자가 승리 빼앗겨 생긴 일"..트윗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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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난입한 자신 지지자들을 '승리를 빼앗긴 애국자'로 묘사하며 두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의회 난입 사태를 두고 "위대한 애국자들이 성스럽고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인정사정없고 포악하게 빼앗겼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로 난입하면서 회의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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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난입한 자신 지지자들을 '승리를 빼앗긴 애국자'로 묘사하며 두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의회 난입 사태를 두고 "위대한 애국자들이 성스럽고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인정사정없고 포악하게 빼앗겼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자신 지지자들을 "매우 오랫동안 부당하고 나쁜 대우를 받아왔다"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지지자들을 향해 "애정을 갖고 평화롭게 집으로 돌아가라"라면서도 "오늘을 영원히 기억하라"라고 했다.
당초 이날 미 의회는 지난달 각 주가 보내온 대선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조 바이든 당선인 승리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로 난입하면서 회의는 중단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건 시위가 아니라 반란 사태"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맹세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이 포위 중단을 요구하러 지금 당장 국영 방송에 나서라"라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 트윗에 앞서 올린 동영상에서도 "여러분은 지금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면서도 "우리에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라고 주장하고, "여러분은 매우 특별하다"라고 지지자들을 치켜세웠다.
현재 해당 동영상과 트윗은 차단돼 볼 수 없는 상황이며, 클릭하면 운영 원칙 위반으로 인한 삭제 등 조치에 관한 안내문이 뜬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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