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 이방카, 시위대에 '애국자들'..역풍에 트윗 삭제

홍예지 2021. 1.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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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시위대의 사상 초유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시위대를 '애국자'라고 칭해 논란을 빚었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방카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애국자들이여. 어떠한 안보상의 위반이나 우리의 법 집행에 대한 무례한 태도도 용납될 수 없다"며 "폭력은 당장 멈춰져야 한다. 제발 평화를 지켜달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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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친트럼프 시위대의 사상 초유 연방의사당 난입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 보좌관이 시위대를 '애국자'라고 칭해 논란을 빚었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방카는 이날 트위터에 "미국의 애국자들이여. 어떠한 안보상의 위반이나 우리의 법 집행에 대한 무례한 태도도 용납될 수 없다"며 "폭력은 당장 멈춰져야 한다. 제발 평화를 지켜달라"고 썼다.

시위대의 폭력 중단을 촉구했지만, 문제는 이들을 '애국자'로 지칭했다는 점이다. 역풍이 일자 이방카는 결국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의회에 난입한 시위자들을 애국자들로 부른 것이냐'는 미 CNN방송 기자인 케이트 베넷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아니다"라며 "평화로운 시위가 애국적인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날 미 의회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의사당에 몰려들어 회의가 중단됐다.

의사당에 모인 상하원 의원들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긴급 대피했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짓지 못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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