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상·하원 합동회의 곧 속개..트럼프 탄핵론 재점화

박수현 기자 2021. 1. 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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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연방의사당을 난입하며 중단됐던 상·하원 합동회의가 곧 속개된다.

6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의회 지도부가 의사당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위한 합동회의를 오늘 밤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 정도가 진행됐을 무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난입하면서 긴급휴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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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연방의사당을 난입하며 중단됐던 상·하원 합동회의가 곧 속개된다.

6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의회 지도부가 의사당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위한 합동회의를 오늘 밤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국방부와 법무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통화 이후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오늘 밤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했다.

CNN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인용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한국 시각 7일 오전 10시)에 합동회의가 속개된다고 전했다.

경찰과 주 방위군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한지 약 4시간 만에 의사당의 안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의회는 이날 오후 1시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 정도가 진행됐을 무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난입하면서 긴급휴회를 선언했다.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고 있는 연방의사당에 난입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민주당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을 촉구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그 직의 권한과 의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한다. 이날 발생한 초유의 폭력 사태에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한 것이다.

아이아나 프레슬리 하원의원도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는 의회가 재소집되는대로 당장 탄핵당해야 한다"며 "이러한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썼다. 데이비드 시실린 하원의원은 "너무도 충격적이어서 말문이 막힌다. 대통령이 이번 일을 초래했다"며 "우리는 내일 당장 그를 탄핵하고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했다.

제니퍼 웩스턴 하원의원은 아예 성명을 내고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들 시위대를 멈추게 할 수 있었는데도 오히려 이들을 광분 상태로 몰아넣어 의회를 공격하도록 했다"고 성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황이 심각해지자 평화시위를 당부하며 시위대의 귀가를 촉구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기 전까지 그들에게 대선 불복 의사를 못박는 등 폭력을 부추겨왔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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