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맨유 잡고 4년 연속 리그컵 결승행..토트넘과 격돌

정희돈 기자 2021. 1. 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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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고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존 스톤스와 페르난지뉴의 연속 골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맨유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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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고 4년 연속 결승에 진출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존 스톤스와 페르난지뉴의 연속 골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맨유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2017-2018시즌부터 최근 3년 연속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올해도 결승에 올라 대회 4연패에 도전합니다.

맨시티는 어제(6일) 2부리그 팀 브렌트퍼드를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한 토트넘과 4월 2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트로피를 다툽니다.

맨시티가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리버풀과 역대 최다 타이에 해당하는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하고, 토트넘이 이기면 2007-2008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통산 5번째 리그컵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맨시티의 4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끈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첼시, 맨유에 이어 토트넘에서도 리그컵 정상 등극을 꿈꾸는 조제 모리뉴 감독과 결승에서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반면 2016-2017시즌 우승팀인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4강에서 맨시티에 발목을 잡혀 탈락했습니다.

전반 0대 0으로 팽팽했던 '맨체스터 더비'의 균형은 후반 5분 깨졌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필 포든이 차올린 프리킥이 골 지역 안에서 살짝 바운드돼 흘렀고, 스톤스가 밀어 넣어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맨유가 반격하지 못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38분 페르난지뉴의 추가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맨유 선수가 헤딩으로 빼내려던 공을 페르난지뉴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맨유는 맨시티보다 하나 적은 11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 슈팅이 2개에 그쳤고 끝내 한 골을 뽑아내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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