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명예의 전당 '9수'에 또 실패할 듯 74.2%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21. 1. 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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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 명예의 전당 9번째 도전
투표 트래커에 따르면 74.2% 아슬아슬 탈락
약물이 지운 개인 최다 홈런 기록
내년에도 실패하면 영원히 탈락

[스포츠경향]

배리 본즈 | 게티이미지 코리아


배리 본즈가 명예의 전당 9번째 도전에도 또다시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투표에서도 75% 이상을 얻지 못하면 기회는 내년 한 번밖에 남지 않는다.

매년 명예의 전당 투표 내용을 추적하는 라이언 티보도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명예의 전당 투표를 분석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를 마친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데, 티보도는 이를 취합해 득표를 예상한다.

7일까지 업데이트 된 내용에서 본즈는 74.2%를 얻어 명예의 전당 헌액 조건인 75%에 아슬아슬하게 모자랐다. 공개된 투표 결과에 비해 실제 투표가 조금 더 적게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본즈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은 현재까지 낮다고 볼 수 있다.

티보도 트래커에 따르면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아무도 헌액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앞서 있는 선수가 배리 본즈이고, 로저 클레멘스가 73.4%로 뒤를 잇는다. 본즈와 클레멘스 모두 약물 관련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75%를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본즈는 지난해 공개 투표 결과에서 70% 수준의 득표를 보였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60.7%에 그쳤다. 본즈는 개인 통산 762홈런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금지 약물 논란 이전의 성과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오를만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금지 약물 관련 논란만으로도 명예의 전당에 올라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맞선다.

커트 실링도 72.6%를 얻고 있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쉽지 않다. NBC스포츠는 실리에 대해 “지난 1년간 지지율을 하나도 높이지 못했다. 계속 이어진 망언들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밖에 개리 셰필드가 53.2%, 스캇 롤렌이 68.5%, 매니 라미레스가 36.3%, 토드 헬든이 54.8%의 지지를 얻고 있다.

2021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27일 오전 8시에 발표된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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