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난입 시위대에 바이든 승리 '선거인단 투표함' 사라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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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6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가 시위대 난입으로 중단된 가운데 자칫 11·3 대선 결과를 담은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사라질 뻔한 다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프 머클리 공화당 상원 의원은 트위터에 "상원 본회의장의 위험에서 선거인단 투표용지를 건져냈다"며 "유능한 의회 직원이 이를 챙기지 않았다면 폭도에 의해 불탔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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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6일(현지시간) 상·하원 합동회의가 시위대 난입으로 중단된 가운데 자칫 11·3 대선 결과를 담은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사라질 뻔한 다급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회는 6일 오후 1시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회의가 1시간가량 진행되던 무렵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로 난입하는 바람에 휴회가 전격 선언되고 의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와중에 의회 직원이 선거인단 투표용지가 담겨 있던 함을 긴급히 챙겨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이 함에는 미국의 50개 주별로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용지와 개표 결과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일 회의는 의회 직원이 알파벳 순으로 주별 개표 결과를 큰 목소리로 전달하면 의원들의 별다른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물론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이미 공개돼 있긴 하지만 이 함이 사라졌다면 회의가 재개되더라도 혼선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프 머클리 공화당 상원 의원은 트위터에 "상원 본회의장의 위험에서 선거인단 투표용지를 건져냈다"며 "유능한 의회 직원이 이를 챙기지 않았다면 폭도에 의해 불탔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사진=제프 머클리 미 상원의원 트위터,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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