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동료 로어크 2020 굴욕 설욕? "경력 중 가장 험난했다" MLB.com

홍지수 2021. 1. 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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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에 오르는 태너 로어크(35)가 올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2021년에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토론토에서는 우완 로어크를 꼽았다.

MLB.com은 "로어크는 이닝을 꾸준히 책임져줄 수 있는 베테랑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토론토 구단의 계약은 합리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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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우완 태너 로어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류현진(34)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에 오르는 태너 로어크(35)가 올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LB.com은 7일(한국시간) 2021년에는 기대를 해봐도 좋을 선수들을 살펴보면서 토론토에서는 우완 로어크를 꼽았다. 로어크는 2019년 12월 토론토와 2년 총액 24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당시에는 로어크를 향한 기대치가 컸다. 

MLB.com은 “로어크는 이닝을 꾸준히 책임져줄 수 있는 베테랑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토론토 구단의 계약은 합리적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로어크는 토론토에서 첫 1년을 실망스럽게 보냈다.

로어크는 2020시즌 11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부진했다. 코로나19 변수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보냈는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MLB.com은 “홈런과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로어크가 인지도를 쌓았던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에는 111이닝 동안 얻어맞은 홈런이 17개이기도 했는데, 지난해 토론토에서는 4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4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로어크의 불안한 투구에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른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 로어크는 2020년 한 시즌 동안 5이닝 투구가 최다였다. 1경기 2피홈런이 종종 있었다. 지난해 9월 17일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는 4개의 홈런을 얻어맞기도 했다. 4이닝 동안 6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길게 던지지 못하게 하는 점에 로어크는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0일 양키스전에서는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5회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자 그는 “나는 ‘디젤 엔진’처럼 천천히 끌어올려 갈수록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4이닝만 던지고 쉬는 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불만을 터트린 바 있다.

MLB.com은 “로어크는 그의 경력 중 가장 힘든 시즌을 보냈다”며 “5이닝만 던져서는 ‘오래 던질수록 더 강해진다고 느끼는 자칭 ‘디젤 엔진’에게는 특징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메이저리그 생활 첫 7시즌 동안 쌓은 명성으로 토론토까지 왔기 때문에 2021시즌에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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