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글로벌 MZ세대 공략"..초코파이 情' 겨울 한정판 출시

오리온 초코파이情, 글로벌 한정판.

오리온은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후 처음으로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출시했다. 연말 연시를 맞아 초코파이를 홀리데이 케이크 콘셉트로 재해석한 것.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쇼콜라 케이크에 초코 베리 시럽으로 속을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색다른 맛을 구현했다.

중국에서는 신년 운세를 점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춘절 한정판 초코파이 '열면 복이 와요'(현지명 '카이 하오 윈 하오 윈 라이' 開 好運 好運來)를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인들이 설 시즌에 봄을 기다리며 분홍색 복숭아 꽃을 장식하는 관습에 착안해, '초코파이 복숭아맛'을 설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노력으로 'MZ(밀레니얼 세대+Z세대)'세대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MZ세대들은 하나를 소비해도 특별함을 추구한다거나 즐거움을 찾는 '펀(fun)슈머' 성향이 강한 특징이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판 초코파이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각국의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계절과 시즌에 따른 여러 가지 한정판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는 만큼 초코파이의 색다른 변신을 계속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