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결승' 맨시티 펩 "콜린 벨에게 승리 바친다"

김재민 2021. 1. 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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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이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은 준비됐고 경기력이 돋보였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살짝 내려섰다. 첼시 원정 이후에 지쳐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런 정신력을 지녔을 때 그들은 엄청난 것을 해낸다. 챔피언스리그는 아니지만 4번 연속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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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결승 진출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1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팽팽한 흐름 속에 0-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프리킥 기회에서 존 스톤스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후 역습을 수차례 날카롭게 전개한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콜린 벨과 그의 가족에게 바친다. 그는 이 팀에 특별한 것을 이룩하도록 도왔다. 맨유 원정에서 얻었기에 믿을 수 없는 승리이며 이는 당연히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레전드 콜린 벨에게 승리를 바쳤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은 준비됐고 경기력이 돋보였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살짝 내려섰다. 첼시 원정 이후에 지쳐 있었지만 선수들이 이런 정신력을 지녔을 때 그들은 엄청난 것을 해낸다. 챔피언스리그는 아니지만 4번 연속 결승에 진출해 기쁘다"고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맨시티는 서서히 본모습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관성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프리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고 우리에게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다. 이제 우리는 올라선 것 같다"고 평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컵 4연패에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오는 4월로 예정된 결승전의 상대는 토트넘 홋스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승전이 다음주는 아니다. 우리는 가능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 것이다. 토트넘은 톱레벨 팀이기에 우승을 먼저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사진=펩 과르디올라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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