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그냥드림 코너.."코로나 장발장은 없어야"

최덕재 2021. 1. 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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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여파로 생계형 절도가 늘고 있다는 소식 들어보셨을 텐데요.

경기도가 이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먹거리 그냥 드림 코너'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건 서민들입니다.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아 생계가 어려운 노인이 끼니를 굶고, 식료품을 훔치다 법원에서 처벌받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생계형 범죄를 막기 위해 사회 안전망에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경기 광명시 광명동의 시립광명 푸드마켓, '그냥 드림'에선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음식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뿐 아니라 이렇게 위생용품도 준비돼있습니다.

이름과 연락처 등을 적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숙자 /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좋아요. 너무 친절하시고. 이 어려운 시기에 얼마나 하기 힘든 일이에요. 햄하고 밥하고 여러 가지 주셨어요. 5가지."

이런 정책이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거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이재명 경기지사는 밥을 굶는 사람이 있다는 건 '행정 책임자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먹을거리가 없어서 훔치거나 굶어서 극단적 상황에 처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단 한 명이라도. 약간의 오남용이 있어서 재정적 비효율을 초래하더라도…"

이 지사는 현재 3곳에서 운영 중인 '그냥 드림'을 31개 시군에 설치하고 규모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평소에도 생계 때문에 사망하는 사례가 보도되는데 지금은 그런 위험이 훨씬 더 확대된 상태입니다. 가능하면 전국적으로 빨리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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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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