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위대 해산 권유하면서도 "대선은 사기"

2021. 1. 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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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뒤엎을 것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의 워싱턴 집회에 참석해 "우리는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 난입한 시위대를 향해 귀가하라고 촉구하면서도 ‘대선 사기’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지지 세력이 의사당에 난입한 지 2시간여 만에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1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여러분의 고통과 상처를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애게는 도둑맞은 선거가 있다"면서 대선 사기 주장은 고수했습니다.

한편 NBC방송은 시위대와의 충돌 과정에서 총격을 받은 여성이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의사당 건물 안에서 누군가가 쏜 총탄에 가슴 부위를 맞았지만 누가 이 여성에게 총을 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황승택 기자 /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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