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상원 이어 하원까지.. 美 민주당 '트리플 크라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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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백악관, 상원과 하원의 다수당을 모두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미 민주당은 5일(현지시간) 치러진 2명의 조지아주 상원 의원 선거 결선 투표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남부의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민주당 후보가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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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원 다수당 차지..바이든 정부 국정 운영에 탄력 전망
미국 언론은 98%가량 개표가 이뤄진 6일 오후 기준으로 오소프 후보가 50.3%의 득표율로 퍼듀 의원(49.7%)을 2만 5000 표 가량 앞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은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인 지난 113대 의회(2013-2015년) 이후 6년만이고, 민주당이 상·하원을 다 장악하게 되는 것은 111대(2009~2011년) 의회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공화당의 텃밭이었던 남부의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민주당 후보가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공화당 후보 지지 유세에 직접 나서기도 했으나 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보다 자신의 대선 불복 투쟁에 초점을 맞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공화당 출신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이 대선 결과 뒤집기에 협력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의 결정적인 패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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