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프리미엄 라인 '아임이 리저브'로 PB 고급화 추진

함지현 2021. 1. 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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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임이'와 '민생'이라는 PB를 운영 중인 이마트24는 아임이 리저브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아임이 상품 중 별도의 라인을 구축해 프리미엄화하고 민생상품은 지금처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적용한 점포의 명칭을 '이마트24 리저브'로 적용한 사례에 비춰보면 아임이 리저브 역시 PB인 아임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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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브랜드 아임이에 프리미엄 라인 추가할 듯
민생상품은 기존대로 '가성비' 강화..'투트랙' 전망
프리미엄 매장·상품 성장세..고객 다변화도 영향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24가 프리미엄 라인 ‘아임이 리저브’(I’m e RESERVE)를 통해 자체 브랜드(PB) 고급화를 추진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아임이’와 ‘민생’이라는 PB를 운영 중인 이마트24는 아임이 리저브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아임이 상품 중 별도의 라인을 구축해 프리미엄화하고 민생상품은 지금처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적용한 점포의 명칭을 ‘이마트24 리저브’로 적용한 사례에 비춰보면 아임이 리저브 역시 PB인 아임이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마트24는 프리미엄화가 소정의 성과를 낸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2017년 첫 리저브 매장으로 선보인 예술의전당점 매출이 이전에 비해 30% 증가하자 확장을 거듭, 현대 약 330개 점포를 리저브로 운영 중이다.

편의점 간편식 역시 프리미엄 상품의 매출 신장세가 높았다. 이마트24가 지난해 프레시푸드 중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도시락 52%, 샌드위치 167%, 햄버거 151% 등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김밥 등의 평균 신장률은 10% 내외였다.

현재 편의점 업계에서 프리미엄 라인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은 GS25가 유일하다. GS25는 ‘유어스 프리미엄’을 통해 가격대가 비교적 높지만 품질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모리 김치찌개’, ‘공화춘’ 등이 대표적으로 자리 잡은 상품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CU와 세븐일레븐 등은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을 운영하진 않고 있다. 하지만 8900원짜리 ‘완도전복감태김밥’ 등 고급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이마트24는 이마트의 계열사로서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390원짜리 ‘민생라면’을 선보이는 등 초저가 전략을 구사해 왔다. 그러나 다변화하는 고객 요구와 프리미엄에 관심을 보이는 업계 상황을 고려해 프리미엄 라인 카드를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아임이 리저브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한 것을 맞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마트24가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만족감 높은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편의점에서도 프리미엄 상품을 점차 강화하려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편의점 상품에 대한 가격 저항선이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 라인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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