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아이젠 끼고 나왔어요"..'폭설·한파' 출근길 대란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6일)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퇴근길 정체가 극심했던 가운데 쌓인 눈이 밤새 얼어붙으면서 7일 출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는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고,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렸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늘렸고 36대를 증차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도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하고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극발 한파까지..밤사이 눈 얼어 빙판길 우려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 권고.."버스·지하철 증차"
어제(6일)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퇴근길 정체가 극심했던 가운데 쌓인 눈이 밤새 얼어붙으면서 7일 출근길 대란이 우려된다. 정부는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고,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는 전날 오후 7시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 9시 기준 3.8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서초구에는 11.7cm의 함박눈이 쏟아졌고, 과천 11.6cm, 하남 9.0cm 등 경기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는 밤새 내린 눈이 이날 오전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다는 점이다. 오전 5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A(65)씨는 "사람들이 집 앞의 눈을 많이 치웠지만, 이면도로에는 아직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면서 "염화칼슘을 뿌렸는데도 불구하고 미끄럽더라. 조심스럽게 걸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북극발 한파까지 덮치면서 이날 아침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게다가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4도까지 떨어져 출근길 시민들은 추위에 떨었다. 새벽부터 버스를 기다리던 직장인 김모씨는 "꽁꽁 싸매고 나왔는데도 많이 춥다"며 "혹독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밤부터 서울 전역에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박모씨는 "바람이 부니까 평균 기온보다 체감 온도가 더 추운 것 같다"며 "높은 곳에 살아 내리막길이 있는데 염화칼슘을 안뿌려놔서 내려오는데 혼났다. 굉장히 미끄럽고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서울시는 출근길 교통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출근시간대 지하철 운행시간을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늘렸고 36대를 증차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시내버스도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하고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sms@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의 쿠데타"…지지자 수천명 美 의사당 점거
- 올해부터 의사국시 응시생 시험일 못고른다…'선발대' 논란해소
- 테슬라, 페이스북 시총 추월 임박…머스크 최고부자도 넘보나
- "학대신고 3번이면 구속"…7년 전 경찰 대책은 어디로?
- 정인이 사건 '뭇매' APO 기피에…경찰 "면책규정 필요"
- '국수본' 중심 아동학대 대응한다는 경찰청장…경찰개혁 '맹점' 노출
- 금은방 털이한 현직 경찰관…범행 20일 만에 체포
- "올 한파, 내일이 정점...하지만 1월말 또 온다"
- [포토]미국 민주주의 침몰의 순간…태극기는 왜
- 한파 속 실종 장준호씨…'하늘로 솟았나 땅에 꺼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