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1.4% 올라 50달러 돌파..미국 재고 급감

신기림 기자 2021. 1. 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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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0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특히 미국 원유선물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겼다.

6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70센트(1.4%) 올라 배럴당 50.63달러를 기록했다.

6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800만배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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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원유시추설비/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는 10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특히 미국 원유선물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겼다.

6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70센트(1.4%) 올라 배럴당 50.6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50.94달러까지 오르면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도 70센트(1.3%) 뛰어 배럴당 54.30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54.73달러 오르면서 지난해 2월 26일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유가는 장후반 들어 전해진 미 의사당 소요사태에 상승세가 다소 꺾였지만, 이틀 연속 큰 폭의 랠리를 지속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깜짝 감산에 이어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800만배럴 줄었다. 로이터가 집계한 감소 전망치 210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이는 통상적인 재고 감축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정유사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통상 연말 원유 재고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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