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29명 백신 접종후 알레르기 불구 위험 낮다

윤재준 2021. 1. 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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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적어도 29명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CDC는 이날까지 미국내 1728만8950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했으며 그중 530만6797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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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폼파노비치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AP뉴시스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적어도 29명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이 계절성 독감 백신 보다는 높지만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해말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530만여명 중 최소 29명이 과민증(아나필락시스)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들 29명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또는 모더나에서 제조한 백신을 접종받았다. 29명은 100만명당 5.5명에 해당되는 것으로 독감 예방 주사 보다 약 4배 높은 수치다.

CDC는 지난달 23일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은 190만명에 대한 상세한 조사에서는 21명이 과민증 반응을 보였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CDC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공동으로 알레르기 반응 사례들을 조사하고 있다.

CDC는 또 대부분의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의 위험은 낮다고 강조했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접종된 100만회 중 11건의 사례에도 이 백신은 매우 안전한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에게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려할 때 백신을 맞을 기회가 생기면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CDC는 이날까지 미국내 1728만8950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했으며 그중 530만6797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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