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사서 폭발물 발견..민주당사서도 수상한 물체

워싱턴/ 조의준 특파원 2021. 1. 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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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사에선 파이프 폭탄 발견, 민주당사는 폭탄 여부 확인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에서 국회의사당으로 가는 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각) 워싱턴DC 미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인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건물에서 폭탄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여기에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건물에도 폭발물로 추정되는 수상한 물체가 발견돼 직원들이 대피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RNC 본부 외벽에 폭탄으로 보이는 장치가 발견돼 빌딩 내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했다. RNC 관계자는 본부 외벽을 따라 지상에 파이프 폭탄이 발견됐고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폭파됐다고 말했다. 이 폭탄을 누가 어떤 의도로 설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RNC 소식통은 이날 트럼프 지지자들 시위에 앞서 선제적으로 건물을 폐쇄했다면서, 이번 일로 건물에 있던 일부 보안요원과 필수 요원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DNC 건물에 발견된 수상한 물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DC 주방위군에 이어 버지니아주 방위군도 이날 소요 사태 진압을 위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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