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자유의 메달에 자하리아스 막판 추가

2021. 1. 7.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는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7일(한국시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이 세사람이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영예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이익, 세계 평화, 문화 및 공적 영역에서 특별히 공헌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여겨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능 스포츠 우먼이었던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가 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받는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넷판은 7일(한국시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이 세사람이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영예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소렌스탐과 플레이어는 이미 발표했으나 자하리아스가 이번에 추가됐다.

두 명의 외국 선수에 맞춰 미국 국적을 가진 선수를 마지막에 급히 추가한 것으로 짐작된다. 2년 전 타이거 우즈에게 이 메달을 시상한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진행한다. 따라서 W.L. 페이트 주니어 베이브 자하리아스재단 대표가 1956년 세상을 떠난 자하리아스를 대신해 메달을 받는다.

자하리아스는 1932년 올림픽에서 육상종목 금메달 2개를 딴 만능 스포츠 우먼이었다. 골프는 1935년에 24세 나이로 시작해 메이저 10승을 거두었다. 또한 유일하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예선을 세 번이나 통과한 여성으로서 스포츠계의 각종 장벽을 뚫은 선구자였다.

‘자유의 메달’은 미국의 이익, 세계 평화, 문화 및 공적 영역에서 특별히 공헌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여겨진다. 골퍼 중에서는 아놀드 파머가 2004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잭 니클라우스가 2005년, 찰리 시포드가 2014년, 타이거 우즈가 2019년까지 단 4명의 미국인이 받았다.

올해 50세가 된 소렌스탐은 1995년 US여자오픈을 우승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 후반까지 세계 최고의 여자 선수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72승에 메이저 10승을 거두었다. ‘올해의 선수’상도 8번을 받았고 2008년에 은퇴했다. 올해부터 세계골프재단(IGF)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흑기사’로 알려진 플레이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메이저 9승을 포함해 전 세계에 160승 이상을 거두었다. 세계에 400곳 이상의 골프코스를 설계했다. 은퇴 이후 플레이어재단을 설립해 비문명권의 어린이의 교육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