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밸류에이션 상향..목표가 '24만원'-하나

유준하 2021. 1. 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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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최근 상향된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존 추정치는 소폭 하향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MLCC와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한 컴포넌트, 기판 솔루션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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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최근 상향된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9만원에서 24만원으로 26.3% 올려 잡았다.

하나금융투자가 예상한 지난해 4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조1360억원, 25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85% 증가한 수치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존 추정치는 소폭 하향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MLCC와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한 컴포넌트, 기판 솔루션은 전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재고 조정에 의한 고객사 물량 감소로 모듈 솔루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감소할 전망이다.

이어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9조6385억원, 1조144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4%, 40%씩 증가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을 1080원으로 변경하며 기존 전망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MLCC는 지난 2018년을 뛰어넘는 업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지난해 7월부터 한국 Ceramic Capacitor 수출 중량은 2018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에도 스마트폰, 자동차의 수요 회복과 5G, 전장화, 전기차 비중확대로 매월 최고지를 갱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패키지기판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PC에서 고사양 반도체 칩이 탑재되며 패키지기판의 대면적화, 고다층화가 전개되고 있으며 5G 스마트폰에 필요한 Sip 기판 수요도 빠른 속도로 증가, 캐파 증설을 하며 수요에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 이유로는 최근 상향된 글로벌 MLCC와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목표가 24만원은 올해 기준 PBR 2.8배로 지난 2018년에 형성됐던 PBR 밴드 상단 2.4배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이 2018년을 뛰어넘는 업황과 자체 펀더멘털 개선으로 올해에는 과거 PBR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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