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이어 루이뷔통도 가격인상..새해 명품 가격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르메스에 이어 루이뷔통까지 새해 벽두부터 명품업계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향후 에르메스·루이뷔통의 뒤를 이어 상반기 내 샤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도 점쳐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에르메스에 이어 루이뷔통까지 새해 벽두부터 명품업계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많게는 10% 이상 가격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인상이 이뤄진 대표 품목은 루이뷔통의 대표 스테디셀러 핸드백 알마BB다. 심플하고 실용성 있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으로 모노그램·다미에 패턴 제품은 17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4% 올랐다.
또 다른 인기 품목 포쉐트 악세수아는 231만원에서 12.6% 오른 260만원으로, 포쉐트 메티스는 245만원에서 6.5% 오른 261만원으로 인상됐다. 인기 클러치백인 토일레트리26의 가격도 64만원에서 71만원으로 약 11% 조정됐다.
루이뷔통뿐만이 아니다. 앞서 '명품 중의 명품' 에르메스는 올해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유럽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핸드백은 물론 지갑·스카프·액세서리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5~10% 가량 상향 조정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에르메스 입문백으로 잘 알려진 가든파티36은 기존 473만원에서 482만원으로 약 2% 인상됐다. 피코탄18의 가격도 354만원까지 올랐다. 이는 기존가 343만원에서 3.2% 오른 수치다.
이처럼 명품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가격 인상을 되풀이하고 있다. 자잿값 상승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환율 변동 폭 심화 등으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잇단 가격 인상에도 인기 명품 매장은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달려가는 행위) 현상이 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초에도 에르메스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는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고 소비심리가 억눌리면서 소비자들이 이른바 '보복 소비' 경향이 짙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에르메스·루이뷔통의 뒤를 이어 상반기 내 샤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도 점쳐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서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 오히려 인상 전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충성 고객들이 몰려드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가세연 '김병욱, 인턴 성폭행·김종인 모르쇠'…김웅 '피해자 없잖아'
- '거구 혼혈 래퍼' 빅죠, 투병 중 43세 사망…'믿기지 않아' 애도 물결(종합)
- 나경원 딸 '부산 사는 OO이 아직 좋다…시집가고 싶어' 남친 고백
- '부자언니' 유수진 '2천만원 들고온 회원, 7년만에 21억대 건물주'
- 제주신화월드 카지노서 현금 145억6000만원 도둑맞았다
- '길고양이 죽이고 낄낄…두개골 사진 공유' 오픈채팅방 글에 공분
- '라스' 김새롬 '이혼한 지 4년…여자 서장훈 노린다' 솔직 당당한 고백(종합)
- '콩고 왕자' 라비, 조건만남 사기 범행 2심서 징역 4년
- 여친 살해후 퇴근 언니도 기다렸다가 살해한 30대 사형 구형
- 결혼할 것처럼 남성한테 접근해 1억 뜯어낸 유부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