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하루 10분만 빨리 걸어도 25년 후까지 두뇌 건강

김현지A 기자 2021. 1. 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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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에 하루에 10분만 활동적인 운동을 하면 25년 후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중년기에 활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뇌 병변에 걸릴 위험이 활동적인 운동을 한 사람보다 47% 더 높았다.

연구 저자인 프리야 말타 박사는 "연구 결과는 중년기에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실제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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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의 나이에 하루에 10분만 활동적인 운동을 하면 25년 후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일주일에 75분 동안 힘차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은 "뇌 건강을 증진시키고 실제 뇌 구조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주일에 75분이면 하루에 10분꼴이다.

이번 연구는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어빙 메디컬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연구진은 뇌의 회백질과 백질 등 뇌 영역에 따른 질병을 분석했다. 연구에는 1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해 25년 동안 총 5번의 검사를 받았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3세였다.

연구 결과 중년기에 활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뇌 병변에 걸릴 위험이 활동적인 운동을 한 사람보다 47% 더 높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활동 수준을 보인 사람들은 다른 뇌 영역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로 구성된 조직인 백질이 손상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연구 저자인 프리야 말타 박사는 "연구 결과는 중년기에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실제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한 강도의 운동과 격렬한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신체 활동은 뇌의 작은 혈관에 효과적으로 작용해 인지력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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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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