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의사당 난입에 상하원 회의 전격 중단

강태욱 2021. 1. 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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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되는 의회로 몰려가 난입하면서 의사당이 봉쇄됐습니다.

수백 명이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건물 쪽으로 진입하면서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포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고 이 때문에 상·하원 회의는 중단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상·하원이 합동회의를 열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하는 오후 1시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로 몰려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워싱턴DC 곳곳에서 시위를 벌이다 의회로 행진했으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였습니다.

오후 1시쯤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주변을 둘러쳐진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가까이 진입했고 경찰이 제지했지만 막지 못했습니다.

특히 일부가 의사당 건물 안까지 진입하면서 결국 의사당은 봉쇄됐고 경찰은 최루가스까지 동원하며 해산을 시도하면서 시위대와 대치 중입니다.

이 때문에 상·하원 합동회의는 중단됐고 상원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들이 회의장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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