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유명 SNS 주인, 내 발 사진 요구..발 페티시더라" 경악 (라디오스타)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셰프 이찬오(37)와 이혼한 방송인 김새롬(34)이 결혼반지를 녹여서 펜던트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유명 SNS 계정 주인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던 일화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여한 김새롬은 섭외 연락을 받고 망설였다며 "일을 겪고 나서 민망하고 쑥스럽더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혼사를 언급한 발언이다. 김새롬은 이찬오와 2015년 결혼해 2016년 이혼했다.
이혼한 이력이 있는 MC 김구라(본명 김현동·51)은 김새롬의 말에 "평생 남아있는 것이다. 저도 항상 쑥스럽고 민망하다"고 격려했다. 이에 김새롬은 "말하면서 털어버리라고 하더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새롬은 공백기 동안 방송 활동에 대해 돌아봤다며 "공백을 가지면서 숲 안에 들어가 있다가 한 발자국 나와서 보게 됐다"며 "이렇게까지 나대는 것도 문제고 가만히 있어도 병풍 느낌이더라. 중간 단계를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화제였던 자신의 목걸이에 대해서도 언급한 김새롬이다. 이찬오와의 결혼반지를 녹여서 펜던트를 만들고 거기에 '난 다시는 실수하지 않을 거야'란 의미의 문구를 새겨넣은 것이다.
김새롬은 "결혼반지를 녹여서 만들었다"며 "어차피 내돈내산이다. 그대로 두기도 버리기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를 담아야 잘 극복할 것 같기도 했다. 멘트를 새겨서 펜던트를 만들었다"고 했다. 다만 펜던트가 워낙 화제가 된 탓에 사람들이 "그 펜던트냐?"고 계속 알아봐 자주 착용하진 못한다고 한다.
새해 소원으로 김새롬은 "저도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김새롬은 "이제 좀 알겠더라"는 것.
"이런 건 잘 못하고, 고쳐야 한다는 학습이 됐다"며 "이제부터는 연애하면 잘해줄 것 같았다"고 솔직한 생각을 꺼냈다. 다만 김구라가 "(연애에 대해)안 것 같지? 천만의 말씀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도 이혼 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 열애 중이다. 김새롬은 김구라의 농담에도 "(제가)한 단계라도 성숙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새롬은 한 유명 SNS 계정 주인이 자신에게 가한 성희롱을 폭로했다. "꽤 유명한 외국인 SNS 계정이 있다. '좋아요'를 가끔 누른다"는 김새롬은 "몇십 만 팔로워가 있는데 영어로 '나도 널 눈여겨 보고 있어' 하더라"는 것.
김새롬은 "너무 좋았다. 자기가 편집장이라며 '네 사진도 가끔 봤다'고 하더라"면서 "근데 갑자기 '너 발이 엄청 예쁘다'며 발 사진 찍어 보내달라고 하더라. 처음엔 미국식 유머인가 했다. 근데 '나 사실 발 페티시 있다'면서 '네 발이 맘에 든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김새롬은 "그래서 처음으로 영어 욕을 썼다"고 당시 경악스러웠던 순간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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