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중국 '하얼빈 빙등제' 코로나 재확산에 타격

KBS 2021. 1. 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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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해 평균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던 중국 하얼빈의 국제 빙등제가 개막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중국 곳곳에서 보이는 코로나 19 확산 조짐에 올해는 축제 수입은 물론 지역 관광 업계까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포트]

눈과 얼음, 색색의 빛이 어우러지며 동화 속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이곳!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하얼빈의 국제 빙등제인데요.

예년 일정 그대로 지난 1월 5일 축제의 문을 열었지만 올해는 축제 매출 손실과 관련 업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일단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고 한 달 전부터 하얼빈이 속한 헤이룽장성을 비롯해 중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얼음 조각 엑스포 등 메인 행사장을 제외하고 대규모 야외 이벤트와 체험 행사들은 대거 취소됐다고 합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인접 지역인 랴오닝성 선양시와 다롄시, 그리고 베이징 수도권 당국이 코로나 19 재확산 조짐으로 주민들의 외출을 통제하거나 인접 지역과의 통행 도로를 폐쇄했는데요.

이에 따라 관광 업계 종사자들은 그나마 하얼빈 빙등제를 찾을 수 있던 현지 관광객 수도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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