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의료시설서 확진 잇따라 ..의료진 감염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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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지역 의료시설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인력으로 연일 과로에 시달리고 있어 의료진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는 지적이다.
이처럼 울산지역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이 감염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데다 의료진 수도 부족해 집단감염 재발시 심각한 의료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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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최근 울산지역 의료시설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진과 직원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인력으로 연일 과로에 시달리고 있어 의료진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는 지적이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의 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60대 여성(751번)이 지난 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보건당국의 고위험시설 전수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드러났으며, 현재 감염원을 파악중이다.
하지만 이 여성이 근무한 요양병원의 의료진과 환자 등 62명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동선에 노출돼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다행히 전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어 동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752번)도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748번이 운영하는 동구의 A병원을 방문했다가 접촉자·동선노출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748번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에서의 감염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748번이 운영하는 병원의 진료 환자와 직원 등 370여명을 검사했으며, 752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울산은 지난달 5일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여간 집단감염으로 급격하게 확산돼 모두 212명의 확진자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중 요양병원 환자가 167명, 의사와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의료진이 48명이며 29명이 사망했다.
아직까지 코호트 격리조치가 내려진 요양병원에는 현재 비확진 환자 39명과 비확진 종사자 57명 등 96명이 머물고 있다.
특히 양지요양병원 의료진들은 부족한 인원과 코로나19 확진의 공포속에서도 한달 넘게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이처럼 울산지역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이 감염 위험에 자주 노출되는 데다 의료진 수도 부족해 집단감염 재발시 심각한 의료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울산은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1.5명에 불과해 특광역시 중 꼴찌며, 전국 17개 시도중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하고 있다.
이에 울산의 한 시민단체는 "현재 울산의 의료체계로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시는 지금이라도 공공병원 설립과 의료인력 확충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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