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성과급 자사주로 주는 제도 신설..1년 뒤 10% 추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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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사내 공지를 통해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이라는 '자사주 성과급 지급 제도'를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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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보유하면 취득 시점 주식 가치 10% 추가 지급
기업가치 제고와 회사 로열티 높이기 위한 목적
SK텔레콤이 성과급을 자사주로 주는 것은 설립 후 처음이다.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사내 공지를 통해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이라는 ‘자사주 성과급 지급 제도’를 신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자사주 성과급 지급 제도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성과급을 기존처럼 현금으로 수령할 수도 있고, 성과급 금액 내에서 자사주를 10주 단위로 원하는 수량만큼 받을 수도 있다. 현금으로 수령할 지 주식으로 받을 지는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다. 만약 자사주로 받을 경우 1년 간 보유하면 취득 시점 주식 가치의 10%를 추가로 지급 받을 수 있다. 다만 성과급 지급 시기와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를 향해 도약하는 회사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소속감을 갖고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사주 성과급 지급 제도를 신설했다”며 “이번 자사주 성과급 지급제도는 회사 주체인 구성원이 직접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목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자사주 지급이 일회성이 아니라 매년 정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회사가 코로나 19 영향 속에서도 정보통신사업(ICT)에 대한 장밋빛 전망으로 성장하고 있고 K텔레콤 주식은 시장에서도 알아주는 고배당 주식인 만큼 이번 제도가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KT도 지난해 연말 직원들을 대상으로 1인당 자사주 4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KT 직원이 약 2만3,000여명인 점을 감안 하면 자사주 지급에 총 250억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KT 역시 주가 부양 목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자사주 지급을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10년 전 5만원을 넘보던 KT 주가는 현재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인 2만4,000원(6일 종가 기준)에 머물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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