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래왔듯, 위기 속에서 두산 유망주들 꽃피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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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의 기틀을 유지한 두산이 유망주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
사실 두산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수 없는 사정이었다.
두산 김태룡 단장도 "화수분도 이전같지 않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확실한 육성기조를 가지고 있는 두산은 그동안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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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왕조의 기틀을 유지한 두산이 유망주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
올해 두산은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프리에이전트(FA) 신청을 한 선수들 중 허경민과 정수빈을 붙잡는데 성공했지만, 오재일과 최주환을 떠나보냈다. 지난시즌 각각 주전 1,2루수로 활약했던 두 선수의 공백은 두산에게도 큰 공백이다. 그러나 화수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두산이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가 발돋움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크다. 올시즌은 1·2군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주전급으로 성장할 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사실 두산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수 없는 사정이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매경기를 전력으로 치를 수밖에 없었고,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주전선수들로 팀이 운영됐다. 또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면서 팀이 원하는 자원을 선발하기 어려웠다. 두산 김태룡 단장도 “화수분도 이전같지 않다”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현장과 프런트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김 단장은 “두산의 육성시스템은 현장과 프런트의 조화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스카우터가 선발한 선수들을 길러내는 건 결국 현장 지도자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과 프런트가 추구하는 방향이 일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태형 감독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2군에서 평가가 좋은 선수들을 1군에 과감하게 올린다. 선수들에게 1군 경험은 정말 큰 자산이 된다”며 힘줘 말했다.
확실한 육성기조를 가지고 있는 두산은 그동안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해낼 수 있었다. 성적과 리빌딩을 동시에 이뤄내는 힘이 됐다. 2013 시즌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격수 손시헌이 떠났을 때도 김재호가 자리를 메웠다. 2년 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를 진출하면서 생긴 공백을 만년 유망주 김재환이 충분히 메워줬다. 언제나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 두산이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주전으로 치고 올라올지 기대된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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