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SON 있잖아" 토트넘 팬 우승 자신감
[스포츠경향]
“맨시티 킬러 손이 있잖아.” “페널티킥 많이 얻는 맨유보단 훨씬 낫다.”
토트넘의 카라바오컵 결승 상대로 맨체스터시티로 결정되자 토트넘 팬들이 반겼다.
맨체스터시티는 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대회 3연패(2017~2018, 2018~2019, 2019~2020)를 자랑하는 맨시티는 이로써 4시즌 연속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맨유는 전날 챔피언십(2부리그)의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은 토트넘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전반전 오프사이드와 골대에 가로막혀 득점에 실패한 맨시티는 후반 5분이 돼서야 결승골을 터뜨렸다. 필 포든이 왼발로 올린 프리킥을 존 스톤스가 배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흘러나온 볼을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결승전은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과 대회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의 한판 승부로 벌어지게 됐다.
손흥민의 첫 우승이 걸린 결승 상대가 맨시티로 확정되면서 토트넘 팬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토트넘 스퍼스 익스프레스’ SNS에는 팬들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앤디라는 팬은 “맨유가 올라왔다면 페널티킥과 다이빙을 걱정해야 할 뻔했다”면서 “맨시티와 붙는게 훨씬 부담이 덜하다”고 밝혔다. 맨유가 올 시즌 유독 많은 페널티킥을 받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그들을 쫓아낼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 최근 무섭게 폭발하는 손흥민이 2018~2019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3골이나 터뜨리며 맨시티를 물리쳤던 것을 떠올린 것이다.
결승 상대를 확정한 토트넘 팬들은 4월에 열릴 결승전을 기대하며 우승 꿈을 부풀리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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