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리호'..한국산 우주 SF·장르의 확장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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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가 날아온다.
영화 '승리호'가 2월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향후 한국영화의 흐름에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우주SF 블록버스터장르의 확장 '승리호'는 2029년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이다.
우주 SF블록버스터임을 내세우는 영화는 또 하나의 한국영화 장르를 안착시킬 수 있을지 내다보게 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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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OTT 통해 190개국에 공개
"거대 제작비 승리호 흥행 여부 관심
이후 한국영화 OTT행 영향 미칠 것"
영화 ‘승리호’가 2월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서 공개되는 가운데 향후 한국영화의 흐름에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우주SF 장르를 표방한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국영화의 다양한 장르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첫 우주SF 블록버스터…장르의 확장 ‘승리호’는 2029년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이다. 돈을 벌기 위해 우주로 날아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 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을 발견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 SF블록버스터임을 내세우는 영화는 또 하나의 한국영화 장르를 안착시킬 수 있을지 내다보게 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억원대의 대규모 제작비를 들인 영화가 이제껏 한국영화가 밟아보지 않은 우주라는 공간을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인터스텔라’ ‘마션’ ‘그래비티’ 등 우주의 광경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내면서 동시에 인간의 처절한 생존 투쟁기를 그린 할리우드 SF영화가 국내에서도 흥행의 힘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승리호’에 거는 영화계 안팎의 기대감도 작지 않다.
송중기·김태리·유해진…, 톱스타 경연장 ‘승리호’는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등 관객에게 낯익은 연기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작품이다. 각자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신뢰를 높여온 만큼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일찌감치 기대를 모아왔다. ‘1987’ ‘도둑들’ ‘암살’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각기 이름값으로도 관객의 시선을 모은 ‘멀티 캐스팅’ 작품의 연장선상에 서 있기도 하다.
송중기는 2012년 자신을 본격적인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 ‘늑대소년’의 연출자 조성희 감독과 다시 한번 손잡았다.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조종사 역할로 승리호를 이끈다. 김태리는 우주해적단 출신 리더, 유해진은 작살잡이 로봇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각각 작품에 나섰다. 진선규는 기관사 역할이다.
한국영화, OTT행 가속화? 당초 ‘승리호’는 지난해 여름 극장 개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추석 시즌, 다시 겨울로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 감염병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끝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직행했다. 거대 제작비를 들인 한국 블록버스터물의 첫 넷플릭스행이라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에 충격을 줬다.
영화계는 ‘승리호’에 대한 일반의 평가와 반응에 따라 향후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한 영화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제작비+α’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수급하는 상황에 거대 제작비를 들인 ‘승리호’에 이용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승리호’의 흥행 여부가 한국영화의 OTT행 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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