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양 날개 달다..美민주, 상원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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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마지막 남은 상원 2석을 가져가며 상원 과반을 차지하는 정치적 대승을 거뒀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전날 실시된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존 오소프(33)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을 누르고 차기 조지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올해 33세의 오소프 당선자의 경우는 1973년 29세의 나이로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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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과반 확보
바이든, 안정적 국정 운영 기반마련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전날 실시된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존 오소프(33)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을 누르고 차기 조지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날 새벽 공화당 켈리 뢰플러 상원의원을 꺾은 민주당 라파엘 워녹(51) 후보에 이어 자당 후보 두 명 모두를 상원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워녹 당선자와 오소프 당선자 모두 공화당 소속 두 명의 현직 의원을, 그 것도 막판 역전극으로 눌러 더욱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워녹 당선자의 경우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섬기던 바로 그 교회의 목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그는 조지아주가 배출한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게 됐다.
올해 33세의 오소프 당선자의 경우는 1973년 29세의 나이로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 이후 최연소 민주당 상원의원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민주당으로 보면 이미 하원을 장악한 상태라 상원 과반 의석 확보에 필요한 나머지 2석을 이번에 가까스로 확보하면서 2020년 대선에서 대통령, 상원, 하원 모두를 싹쓸이하는 역사적 승리를 거뒀다.
미국 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각종 법률 제정 외에 국가 예산 집행 계획 수립이다.
이에 비해 상원은 하원과 달리 직접적인 정부 예산 감독 기능은 없지만 하원이 제정 및 개정하려는 법률을 사실상 승인하는 기능을 가진다.
여기에 더해 상원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견제하는 권한까지 있어 하원 보다 더 막강한 지위를 누린다.
이 때문에 이번 민주당의 양원 장악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양 날개를 달아 준 것과 다르지 않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때 제시한 기후변화 대응, 국민 건강보험 확대, 부자 징수 강화 등 여러 공약도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
분열된 미국의 화합과 치유를 구호로 내세우고 있는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조지아 상원결선 투표를 발판 삼아 적어도 중간선거가 치러지기 전까지 향후 2년간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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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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