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시위대 미 의사당 난입..시위대 총상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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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명이 6일(현지시간) 의회의 대선 결과 승인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오는 20일 퇴임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 수천명을 상대로 선거가 부정 행위로 빼앗겼다는 거짓 주장을 되풀이한 뒤 벌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시위가 아니라 반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위대를 말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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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명이 6일(현지시간) 의회의 대선 결과 승인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했다. 미 의회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총격전도 벌어졌다.
시위대가 의사당 안으로 난입해 상하원 합동회의는 중단됐고 의원들과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긴급 대피했다.
◇ 경찰 발포, 시위자 총에 맞아 : 미 의회는 이날 하원 본회의장에서 각 주에서 보낸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집계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대선 결과에 대한 의회의 최종 승인 절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원한 난입한 한 시위자는 "트럼프가 선거에서 이겼다"고 외쳤다.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넘어서 의사당 내부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의회경찰대와 충돌했다.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면 시위대는 창문을 깼고, 경찰은 건물 내에 최루탄을 쐈다. NBC뉴스는 시위대 중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부상의 경중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 워싱턴 전역 통행금지 :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를 명령했다. 아울러 미 국방부는 워싱턴D.C 주방위군을 전원 동원시켰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은 오는 20일 퇴임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 수천명을 상대로 선거가 부정 행위로 빼앗겼다는 거짓 주장을 되풀이한 뒤 벌어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모든시위대가 의사당과 그 지역에서 즉시 떠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 트럼프 "평화시위 해야"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의사당에 있는 모두가 평화를 유지하기를 요청한다. 폭력은 안 된다!"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것은 시위가 아니라 반란"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위대를 말릴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없는 공격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TV 생방송에 출연해 의사당 포위를 끝내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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