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롯데칠성 '곰표맥주' 위탁생산.."물량 부족 숨통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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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인 '곰표 밀맥주'의 위탁생산(OEM)에 나선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곰표 밀맥주'의 OEM 생산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몰려드는 곰표맥주 주문에 조기에 물량 공급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OEM 생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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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에 다양한 수제맥주 업체들 OEM 생산 문의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인 '곰표 밀맥주'의 위탁생산(OEM)에 나선다. 수요가 몰리며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곰표맥주가 '고육지책'으로 롯데칠성에 OEM을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생산이 본격화할 경우 물량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곰표맥주의 공급이 원활해지고, 각 업체들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등을 생산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곰표 밀맥주'의 OEM 생산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제조사 세븐브로이, 판매사 CU 등과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곰표 밀맥주' 관계사 모두 상당한 시너지 기대
OEM 계약 체결 후 생산이 본격화 될 경우 CU, 대한제분, 세븐브로이, 롯데칠성음료 모두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롯데칠성의 경우 기존 충주1공장에서 생산하던 클라우드 물량을 충주2공장으로 이관한 뒤 1공장을 수제맥주 OEM 생산 공장으로 활용할 경우 현재 현저히 떨어져 있는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OEM 생산을 통한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
CU의 경우 원할한 물량 수급으로 인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곰표맥주로 인한 고객 유입효과로 객단가가 높아져 본사는 물론 가맹점주의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
대한제분 역시 판매 증가로 인한 로열티 수익 증가와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U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 국한된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식당, 펍 등 일반 매장에도 판매처를 늘릴 수 있다.
세븐브로이의 경우 물량 일부를 OEM 방식으로 넘기지만 공장의 원할한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곰표맥주가 생산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절히 배분할 경우 자사 제품 확대, 신제품 개발 등으로 인한 추가 히트 상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섣부른 증설은 판매가 줄었을 경우 '증설의 저주'를 가져올 우려도 있어 바뀐 제도를 적절히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량 부족 해결될 경우 맥주 시장 판 흔들지도
곰표맥주는 편의점 CU와 소맥분 제조사이자 브랜드사 대한제분,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거품과 고소한 밀향에 은은한 복숭아향이 특징으로 귀여운 곰표의 캐릭터가 뉴트로 감성을 자극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3일만에 초도물량 10만개 완판, 일주일만에 누적 판매량 30만개, 5개월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200만개 판매를 넘어섰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테라, 카스 등 주요 맥주 브랜드의 판매량이 주 60만개 수준임을 고려할 때 곰표 맥주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또한 물량 부족에 수급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판매량이다. 제조사 세븐브로이 양평공장 양조장 규모는 월 20만개로 전체 라인의 90%를 곰표맥주 생산에 집중했지만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세븐브로이는 자체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부지 선정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몰려드는 곰표맥주 주문에 조기에 물량 공급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OEM 생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 시점은 이번주로 예정된 '주류 규제개선방안' 세부 시행령 발표된 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류 규제개선방안' 발표 이후 다양한 수제맥주 업체들로 부터 OEM 생산 문의를 받고 있다"며 "세부 시행령이 발표되면 관련 내용을 검토한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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