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LPGA투어 이끈 마이크 완 커미셔너 사임 의사

2021. 1. 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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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년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이끌어온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사임한다.

완의 사임 의사를 들은 LPGA 이사회 의장 다이앤 걸리아스는 "마이크 완은 LPGA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리더였고, 우리는 운이 좋게도 11년 동안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다"면서 "그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 여러 경제적 사이클의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LPGA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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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가 올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진=개티이미지 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 11년 동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이끌어온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사임한다.

마이크 완은 7일(한국시간) 2021년 중 사임 의사를 LPGA이사회에 전달했다. 떠나게 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후임 커미셔너를 찾는 절차가 시작된다. 또한 완은 이같은 결정을 LPGA 직원과 멤버, 스폰서에게 레터 형식으로 전달했다.

투어 역사상 최장 커미셔너로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오면서 글로벌 투어로 바꾼 완은 '떠날 때가 됐음을 알았다'고 사임 이유를 표현했다. 레터의 일부를 보면 ‘처음 LPGA로 오게 되었을 때, 우리가 당면한 목표들을 이루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했지만 LPGA 역사상 최장 커미셔너로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여성들에게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또한 그는 ‘팬데믹으로 얼룩진 한 해를 겪으면서도 우리는 역대 최고 상금 규모의 2021년 토너먼트 스케줄을 만들어 냈고, 새로운 대회/스폰서들을 유치하였으며, 두자리수의 시청률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LPGA의 미래가 불확실해 보이거나, 성장이 확실치 않았다면 저는 절대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어서 실적 악화 등이 사임의 이유가 아님을 밝혔다.

완의 사임 의사를 들은 LPGA 이사회 의장 다이앤 걸리아스는 “마이크 완은 LPGA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리더였고, 우리는 운이 좋게도 11년 동안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다”면서 “그는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 여러 경제적 사이클의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LPGA를 효과적으로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커미셔너 선정 및 인수 위원회를 구성해 현 LPGA 내부 임원 및 외부 인사까지 차기 커미셔너 후보자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LPGA 선수회 대표 비키 게츠-애커맨, 1800여 명의 LPGA 티칭 프로페셔널스를 이끄는 마볼 바너드 대표 등도 그의 11년간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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