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수송의 핵심 '콜드체인' 확보..IT기술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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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가운데 안정성 높은 극저온백신유통체계(콜드체인) 확보를 위해 IT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콜드체인 체계의 경우 백신의 온도 유지 및 정확한 이력 관리가 중요하다"며 "백신은 수입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실수나 오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IT기술이 이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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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유통 관건은 '온도 유지'..IoT·블록체인 기술로 철저히 관리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이르면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가운데 안정성 높은 극저온백신유통체계(콜드체인) 확보를 위해 IT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백신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자칫 잘못 관리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어 폐기해야 하는 만큼 유통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삼성SDS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주 의약품 전문운송 업체인 용마로지스 및 저온 냉동시설을 보유한 한국초저온 등과 백신 유통을 위한 모의시험을 마쳤다.
이들은 해외에서 온 코로나19 백신을 특수차량으로 물류센터에 옮기고 다시 전국 백신 접종센터로 옮기는 작업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의 경우, 생산·수입에서부터 유통, 보관 및 사용에 이르기까지 적정 보관 온도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 온도를 못맞출 경우 백신이 변질돼 폐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유통 과정에서 온도 조건을 맞추지 못해 다량의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있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공급 예정 백신은 접종 시작 시기별로 아스트라제네카(1분기), 얀센과 모더나(2분기), 화이자(3분기) 순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일반 냉장온도인 2~8도에서 보관되며 모더나 백신의 경우 영하 20도에서 보관이 권장되나 일반 냉장 온도 2~8도에서도 최대 30일간 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5도 이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다른 백신에 비해 유통·보관이 까다롭다.
이와 관련해 기술적으로 콜드체인 체계를 확보하는 것은 문제 없다는 게 IT업계 중론이다.
IT업계는 백신 유통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센서를 부착해 백신의 온도와 습도, 물리적 충격 등을 측정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통 과정에서 백신의 상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영구 기록되며 이는 백신의 안전 문제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데이터로 사용된다.
LG CNS 역시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생산-출하-유통-배송 전 과정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모나체인을 활용한 소비자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역시 수요가 있다면 같은 기술을 적용해 콜드체인 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문가는 IT기업들의 기술이 백신의 원활한 유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콜드체인 체계의 경우 백신의 온도 유지 및 정확한 이력 관리가 중요하다"며 "백신은 수입부터 접종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실수나 오류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IT기술이 이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일정 온도 이상에서 분해되는 전령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유통에 대해 이 교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5도 이하 초저온 상태에서 유통·보관해야 하는 특성이 있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 뿐 기술적으로 봤을 때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v_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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