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스라엘 외무, 이-팔 평화회담 재개 노력 합의

양국 외무장관 6일 전화통화
이집트 요르단 프랑스 독일 4국 중재회담 임박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이스라엘의 가비 아슈케나지 외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을 재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화통화에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두 나라 외무장관은 현재 준비가 진행중인 이집트, 요르단, 프랑스, 독일 4국 회담에 대해 전화로 논의했으며 며칠 내에 4국회담을 성사시키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성명은 4개국 회의에 필요한 준비와 함께 팔레스타인 측에 대해서도 두 나라가 협력해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슈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외무장관 리야다 알-말리키와도 별도로 전화통화를 해서 팔레스타인이 주장하는 원칙에 입각해서 정의롭고 실행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 이집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번 4국 회담은 지난 해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수단, 모로코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 체결등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이후에 이뤄지게 된 것이다.

그 이전에는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은 아랍국가는 이집트와 요르단 두 나라 뿐이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 체결 노력은 미국의 여러 차례 중재에도 불구하고 회담 성사가 결렬 되면서 2014년 이후로는 완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다.

팔레스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분쟁지역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2018년5월에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이후로 미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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