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국악]입과손스튜디오 '강산제 수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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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손스튜디오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2020년 1월 17~18일 아르코예술극장)는 판소리라는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전통적 완창판소리를 깨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전통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가 등장한다.
이번 무대에선 한 명의 소리꾼과 세 명의 고수를 중심으로 여럿의 민요소리꾼과 연희단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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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완창판소리 형식 벗어나
"수궁가 발랄하게 재탄생"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입과손스튜디오 ‘완창판소리프로젝트2_강산제 수궁가’(2020년 1월 17~18일 아르코예술극장)는 판소리라는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전통적 완창판소리를 깨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전통 판소리는 한 명의 소리꾼과 한 명의 고수가 등장한다. 이번 무대에선 한 명의 소리꾼과 세 명의 고수를 중심으로 여럿의 민요소리꾼과 연희단이 함께 했다. 소리꾼 김소진, 이승희, 성슬기, 조원석, 고수 이향하, 김홍식, 신승태. 연희컴퍼니 유희 등이 모여 판소리, 민요, 연희까지 모여 흥을 돋았다.
공연은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전통적 ‘수궁가’를 2시간 정도의 길이로 압축했다. 수궁과 지상을 오가며 펼쳐지는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인 ‘수궁가’를 통해 동물로 비유된 다양한 인간군상을 들여다보며 판소리 특유의 풍자와 해학을 관객에 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줄평=“판소리 ‘수궁가’의 발랄한 재탄생. ‘수궁가’의 핵심적 내용에 대한 재기 넘치는 해석, 고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 “20세기 중반 이후 극장무대의 콘서트 형식으로 만들어진 완창 판소리 형식과 19세기의 종합연희적 성격의 ‘판’의 미학을 결합시켜 다양한 악기와 음악 양식을 사용함으로써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움을 적절하게 가미해 21세기에 최적화된 판소리 연행양식을 선도적으로 개척”(이소영 음악평론가)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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