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넬 '넬스 시즌 2020 렛 더 호프 샤인 인'

김현식 2021. 1. 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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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넬의 '넬스 시즌 2020 렛 더 호프 샤인 인'(2020년 10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은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공연이었다.

당초 4월에 콘서트를 개최하려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연기한 넬은 6개월이 더 지나서야 비로소 팬들과 만날 수 있었다.

희망과 위로 메시지를 담은 '렛 더 호프 샤인'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땐 올림픽홀에 꽃가루가 아름답게 흩날려 대면 공연의 백미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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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추천작
- 코로나19 시국 속 단비 같은 대면 공연
- 내공 있는 무대로 관객에 위로 건네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밴드 넬의 ‘넬스 시즌 2020 렛 더 호프 샤인 인’(2020년 10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은 가뭄 속 단비와도 같은 공연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대면 공연의 갈증을 해소해 준 콘서트라는 점에서다. 당초 4월에 콘서트를 개최하려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연기한 넬은 6개월이 더 지나서야 비로소 팬들과 만날 수 있었다. 넬은 거리두기 좌석제를 시행하는 등 안전한 공연 진행에 만전을 기했다. 팬들은 ‘떼창’ 대신 뜨거운 박수와 가슴으로 무대에 오른 넬에게 응원을 건넸다.

넬은 몽환적인 사운드와 김종완의 명품 보컬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인 데이즈 곤 바이’로 포문을 열었고, ‘크래시’, ‘듀엣’, ‘기억해’ 등 처음 공개하는 신곡 무대를 포함해 총 23곡을 불렀다. 지난 21년간 굳건히 팀을 유지해온 이들은 120여분 동안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들로 힘든 상황 속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희망과 위로 메시지를 담은 ‘렛 더 호프 샤인’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땐 올림픽홀에 꽃가루가 아름답게 흩날려 대면 공연의 백미를 느끼게 했다.

△한줄평=“마스크를 뚫고 나오는 마음속의 ‘떼창’과 함성,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 마음들이 교감하던 시간.”(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조용했지만 즐거운 소리로 꽉 찼고, 심장은 뜨거웠던 그 가을밤의 벅찬 시즌!”(이재국 모모콘 본부장), “코로나로 힘든 시기, 말 그대로 노래로 희망을 가져다준 기적 같은 콘서트.”(정우종 TBS 교통방송 PD), “국내 톱밴드의 굳건한 위상을 증명한 명품 라이브 사운드의 향연.”(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과 교수)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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