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시위대 미 의사당 난입..시위대 총상도(2보)

한 경찰관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선언 낭독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난입하려는 시위대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의사당에 난입한 가운데 시위대 중 한 명이 경찰에 의해 총상을 입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된 낭독 일정에 맞춰 의사당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이다가 바리케이드를 넘어 의사당 내부로 진입했다.

시위대의 진입에 의사당에 모인 상하원 의원들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긴급 대피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시위 해산을 위해 최루가스를 발포하는 등 긴장이 극에 달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상황이 진정되지 않자 경찰은 총을 쐈고, 시위대 중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부상의 경중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적" 시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위대가 의사당에 진입한지 1시간이 지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의회 경찰과 법집행관들을 지지해달라"며 "평화적" 시위를 강조했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