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국악]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메타 퍼포먼스:미래극장'

김은비 2021. 1. 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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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메타 퍼포먼스:미래극장'(2020년 11월 6~7일 경기아트센터)은 온·오프라인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독특한 공연이었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공연에서 온라인 관객은 게임 유저가 됐다.

게임 중계자의 설명을 듣고 공연장소부터 연주자, 악기 등을 선택했다.

웨어러블(착용) 카메라 기기를 몸에 부착하고 헤드폰을 착용한 뒤 중계 캐스터를 통해 온라인 관객들의 지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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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추천작
공연에 게임 접목해
온오프라인 쌍방향 소통 시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공연에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메타 퍼포먼스:미래극장’(2020년 11월 6~7일 경기아트센터)은 온·오프라인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독특한 공연이었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공연에서 온라인 관객은 게임 유저가 됐다. 게임 중계자의 설명을 듣고 공연장소부터 연주자, 악기 등을 선택했다. 최종 명령은 다수결 투표로 이뤄졌다. 공연은 24시간 동안 4개의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단원들은 교대로 연주에 나섰고, 총 12회 공연이 2시간마다 새롭게 시작됐다. 이용자들의 선택에 따라 매회 다른 공연이 만들어졌다.

5명의 오프라인 관객은 게임 속 캐릭터가 됐다. 웨어러블(착용) 카메라 기기를 몸에 부착하고 헤드폰을 착용한 뒤 중계 캐스터를 통해 온라인 관객들의 지시를 전달받았다. 원일 감독의 창의성과 실험성, 융합능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는 평을 받는다.

△한줄평=“극장 공간과 시간의 확장, 인터페이스와 AI, 무대 퍼포먼스, 관객 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살아 있는 공연. 미래의 공연과 관객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한 현장”(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 “게임과 공연,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 어딘가에 놓여있는 공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미래에는 절대 일방적으로 공연을 전달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실험적으로 보여준 작품”(현경채 국악평론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메타 퍼포먼스:미래극장’ 공연 모습(사진=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메타 퍼포먼스:미래극장’ 트위치 생중계 모습(사진=경기아트센터)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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