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월 화이자 백신 공장 연다.."물량 대폭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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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다음달 독일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공장을 새로 건립하면 백신 보급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계획대로라면 2월 독일 마르부르크에 백신 생산 공장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측은 앞서 2월까지 생산을 늘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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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접종 시작했지만 보급 지체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독일 정부는 다음달 독일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공장을 새로 건립하면 백신 보급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계획대로라면 2월 독일 마르부르크에 백신 생산 공장이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슈판 장관은 "그러면 백신 생산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며 "생산 증가의 주요 수혜자는 유럽 시장이겠지만 다른 나라들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지난달 말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면서 독일을 포함한 27개 EU 회원국들은 연말연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보다 백신 보급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EU가 초기 물량을 충분히 주문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슈판 장관은 "백신 접종 초기의 이런 물량 부족 사태는 너무 적은 양을 주문했기 때문이 아니라 생산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측은 앞서 2월까지 생산을 늘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그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한 인터뷰에서 마르부르크 공장을 조속히 가동시켜 올해 상반기 백신 2억5000만회분을 추가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당초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021년 전 세계에 13억회분의 백신 보급을 목표로 잡았다. 이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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