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면온리 15.7cm 적설..설악산 영하 27.3도 등 한파

[강릉=뉴시스]장경일 기자 = 7일 강원도 영서·산간에 내리던 눈은 그치거나 약해졌지만 한파는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를 기해 영서와 산간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영서 남동부와 중남부 산간에 이어지던 눈도 오전 6시까지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오전 9시까지 약한 눈이 날릴 곳도 있을 전망이다.

오전 4시 기준 적설량은 평창 면온리 15.7㎝, 구룡령 14㎝, 횡성 안흥면 14㎝를 기록해 영서·산간에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나타났다.

영서는 가끔 구름이 많고 영동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며 특히, 한파 경보가 발효된 영서와 산간은 곳에 따라 영하 20도 이하의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오전 5시30분 현재 각 지역 기온은 설악산 영하 27.3도, 향로봉 영하 25.5도, 광덕산 영하 25.2도, 철원 임남면 영하 25도, 구룡령 영하 21.2도, 백운산 영하 20.5도, 미시령 영하 19.8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출 전까지 각 지역 기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영서와 산간 대부분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 영동은 영하 5도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영서 영하 13~9도, 산간 영하 16~13도, 영동 영하 9~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밤 사이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산간과 영동, 정선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평균 풍속 시속 35~60㎞(초속 10~16m), 최대 순간 풍속 시속 70㎞(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타지역들도 시속 25~45㎞(7~13m)의 바람이 불 전망이라 체감 기온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속 35~65㎞(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m의 높은 물결이 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gi1988@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