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패싱에 "자존심 상했다" 전투력 불태운 강동훈 감독

류재민 2021. 1. 7.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사표 패싱을 당한 '히라이' 강동훈 kt 롤스터 감독이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했다.

강 감독의 전투 의지는 진행을 맡은 이정현 아나운서가 각 팀의 출사표를 듣는 순서에서 kt를 빠뜨리면서 불타올랐다.

그러나 이날 출사표 패싱이 강 감독의 전투력을 자극하면서 kt의 선전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kt롤스터 페이스북 캡처

출사표 패싱을 당한 ‘히라이’ 강동훈 kt 롤스터 감독이 ‘언더독의 반란’을 예고했다.

LCK 유한회사는 6일 2021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1 LCK 스프링을 앞두고 각 팀의 감독과 선수가 참가했다. kt는 강 감독과 ‘유칼’ 손우현이 나섰다.

강 감독의 전투 의지는 진행을 맡은 이정현 아나운서가 각 팀의 출사표를 듣는 순서에서 kt를 빠뜨리면서 불타올랐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팀을 외면한 치명적인 실수였지만 정정 없이 그냥 넘어가면서 kt 팬들은 상처받았고 이후에도 현장에서 사과가 이뤄지지 않으며 두 번 상처받았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강 감독은 뒤늦게 출사표를 묻자 “이 정도로 kt랑 내가 존재감이 없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됐다”면서 “원래는 천천히 발전하는데 목표를 뒀고 길게 보려고 했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존재감을 뿜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담원을 비롯해서 어떤 팀이 됐든 이길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언더독의 반란’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것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당장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강 감독도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출사표 패싱이 강 감독의 전투력을 자극하면서 kt의 선전을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