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대회 사업총화보고 결과 나올 가능성..경제에 초점

김정근 기자 2021. 1. 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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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한은 제8차 노동당 대회서 제기된 사업총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비롯한 경제 관련 조치와 대외 메시지 발신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앞서 김 위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다"라고 질책한 만큼 사업 총화보고는 경제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질책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보완될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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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 미달"..새 '5개년 계획' 통해 보완할 듯
"통일과 대외관계 진전"..대외 메시지 여부도 주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일 평양에서 제8차 당 대회가 개막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7일 북한은 제8차 노동당 대회서 제기된 사업총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비롯한 경제 관련 조치와 대외 메시지 발신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6일 자 보도를 통해 "당 제8차 대회가 1월5일 수도 평양에서 개막되었다"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첫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 보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제7기 중앙위원회의 사업 정형을 성과와 결함의 두 측면에서 엄정히 총화했다"면서 "투쟁 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 그리고 조국통일 위업과 대외관계를 진전시키고 당 사업을 강화·발전시키는 중요한 문제들을 제기했다"라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화를 통해 지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에서 나타난 결함과 그 요인을 분석했다. 또 금속·화학·전력 등의 각종 경제 부문의 현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발전을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총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전 관영 매체들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위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하였다"라고 질책한 만큼 사업 총화보고는 경제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질책은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보완될 것으로 짐작된다. 아울러 지난해 수해복구 기간 부족함이 드러난 건설 부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각된 보건·의료 부문에서의 개선 등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의 대외 메시지 발신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날 신문은 "조국통일 위업과 대외관계 진전"을 중요한 문제로 언급하며 대외 행보와 관련한 결정이 내려질 것을 시사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에 관한 북한의 첫 반응이 나올지도 관전 포인트다. 북한은 아직 바이든 신행정부에 관련한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오는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통해 대북 정책 기조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북한이 먼저 대대적인 대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일각에선 도발적인 메시지 없이 경제 정책에 집중하는 것으로도 간접적인 대외 메시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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