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상위권 전력 이탈, 순위표 지각변동 신호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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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의 이탈에도 순위표 윗부분을 지킬 수 있을까.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던 주전 선수들이 줄지어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창단 후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KT 위즈도 주축선수를 잃었다.
2020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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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도 나성범 변수 남아있어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주축 선수의 이탈에도 순위표 윗부분을 지킬 수 있을까. 프로야구가 이번 시즌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상위권 팀들의 전력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 맹활약을 펼쳤던 주전 선수들이 줄지어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출혈이 가장 큰 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두산 베어스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만 7명이었던 두산은 그중 허경민, 정수빈을 붙잡았지만 내야수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최주환(SK 와이번스)과 결별했다.
중심타선을 책임지던 타자들의 빈자리는 크게 보일 수밖에 없다.
오재일은 지난해 1루를 지키며 타율 0.312, 16홈런 89타점을 책임졌고, 최주환은 2루수로 나서며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우느냐는 두산의 공격력은 물론 수비까지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마운드까지 물음표가 붙었다.
지난 시즌 20승(2패)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했던 라울 알칸타라(한신 타이거스)가 일본으로 향했고, 포스트시즌에서 맹위를 떨쳤던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이 기존 원투펀치만큼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창단 후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KT 위즈도 주축선수를 잃었다. 2020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가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2017시즌 중반부터 KT 유니폼을 입었던 로하스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뽐냈다. 홈런(47)·타점(135)·득점(116)·장타율(0.680)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타율(0.349) 3위에 올랐다. 로하스가 빠져나가면서 KT 타선의 위압감도 줄어들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주전 유격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떠난 빈자리가 숙제다.
김하성은 2020시즌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111득점 23도루를 기록했다. 공수주에서 두루 두각을 드러냈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키움의 전력에도 타격을 받았다.
젊은 선수의 성장에 일가견이 있는 키움이지만, 새 얼굴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NC 다이노스도 중심타자 나성범 변수가 남아있다. 나성범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팅 마감시한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다. 그 전에 새 팀을 찾아 떠난다면 NC도 나성범의 공백을 메꿀 묘수를 찾아야 한다.
상위권의 전력 약화는 하위권에 기회가 될 수 있다.
SK와 삼성은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FA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9위에 그쳤던 SK는 내야수 최주환을 데려와 내야 수비를 보강하고 타선을 강화했다. 작년 8위 삼성도 슬러거 오재일을 영입, 장타 가뭄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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