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역 과시?.. 7000명 '노마스크' 당대회

권오혁 기자 입력 2021. 1. 7. 0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5일 8차 당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회 참석자 7000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회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 공개됐다.

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8차 당 대회 참석자는 당 중앙지도기관 소속 250명, 각급 조직 대표 4750명, 방청자 2000명으로 총 7000명에 달한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주석단과 대회장을 채운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전보다 참가자 2000명 늘어.. 참석자들 대회장 빽빽이 채워
김여정, 주석단 첫 등장.. 둘째줄 올라
北 8차 당대회 참석자들, 대표증 들어 ‘찬성’ 표시 5일 북한 평양에서 개막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참석자 약 7000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다. 당 대회 참가자들은 당 대표증을 들어 안건에 찬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이 5일 8차 당 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회 참석자 7000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회장을 가득 채운 모습이 공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대외적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8차 당 대회 참석자는 당 중앙지도기관 소속 250명, 각급 조직 대표 4750명, 방청자 2000명으로 총 7000명에 달한다. 이는 5년 전 7차 당 대회 전체 참가자 5054명보다 약 2000명 늘어난 것.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주석단과 대회장을 채운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좌석 간 거리 두기도 없이 참석자들은 대회장 좌석을 빽빽하게 채웠다. 김 위원장은 5일 개회사에서 “지난 한 해 전례 없이 장기화된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완강히 이겨냈다”고 자평했다.

한편 6일 공개된 8차 당 대회 집행부 39명의 명단에 따르면 7차 당 대회와 비교해 김 위원장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10명을 제외하곤 전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집행부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주석단 둘째 줄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7차 당 대회 때 주석단에 오르지 못했던 김여정이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정치국 위원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초상이 그려진 휘장을 달고 나온 점도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7월 김일성 주석 25주기 중앙추모대회 이후 공개 석상에서 휘장을 달고 다니지 않았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